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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서 시내버스가 초등학교로 돌진…8명 사상

<앵커>

일산에서는 시내버스가 초등학교로 돌진하면서 운전자가 숨지고 보행자가 다쳤습니다. 부산에서도 마을버스가 주차장을 들이받아 20명 넘는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9일) 오후 5시쯤, 경기 고양시의 한 교차로에서 시내버스 한 대가 대각선 방향의 초등학교로 돌진했습니다.

[김혜준/목격자 :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나서 차 사고인 줄 알았는데 버스가 절반 이상 (학교) 안에 들어가 있었어요.]

운전자 54살 조 모 씨가 숨졌고, 34살 이 모 씨 등 보행자 4명과 승객 3명이 다쳤습니다.

블랙박스 화면엔 운전자 조 씨가 사고 직전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장면이 찍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재헌/○○교통 노동조합 지부장 : 앞으로 고개가 이렇게 화면상에 숙이고 나서 1초라고 해야하나, 바로 뒤로 젖혀졌어요.]

회사 동료들은 조 씨가 평소 지병이 없었다는 점을 토대로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하지만 조 씨가 사고 전날과 당일 오전까지 근무 없이 휴식했기 때문에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밝힐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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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 반쯤 부산의 한 아파트 앞 내리막길에서 70살 김 모 씨가 몰던 마을버스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한 뒤 주차장 담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26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급회전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이승환, 영상편집 : 김종미, 화면제공 : 부산 사하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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