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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재 강화…국제사회 긴장감 계속

<앵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유럽연합과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러시아는 이런 압박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은 러시아의 주요 에너지 기업과 방위산업체가 유럽의 자본시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새로운 제재를 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의 대형 에너지 기업 3곳과 방위산업체 3곳이 포함됐습니다.

이들 업체는 앞으로 유럽 자본시장에서 만기 30일 이상의 채권을 발매하거나 주식을 매매하지 못하게 됩니다.

EU 기업들이 심해나 극지방 에너지 개발 기술, 셰일가스 개발 기술 등을 러시아에 제공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반군 지도자와 러시아 정부 인사, 기업인 등 24명에 대해서는 EU 입국이 금지되고 자산이 동결 조치됐습니다.

[마르틴 슐츠/유럽의회 의장 : 유럽의회는 모든 적대적 행위와 군사 행동을 멈추도록 러시아에 끊임없이 촉구해 왔습니다.]

러시아는 즉각 반발하며 보복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교장관 : 평화를 위한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것은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미국도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에 대해 금융 제재에 나서는 등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긴장감은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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