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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 싣고 가던 탱크로리 전도…주민 대피

<앵커>

오늘(13일) 새벽 전남 여수에서 염산을 싣고 가던 대형 탱크로리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운전자가 숨지고 유독물질이 대량 유출돼 인근 주민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15분쯤 전남 여수시 여수산단 도로에서 50살 박 모 씨가 몰던 2만 2천 리터 규모의 탱크로리가 전도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 씨가 숨지고 차에 실린 염산이 유출되면서 인근 주민 6명이 유독가스인 염화수소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방재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탱크로리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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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일산의 한 대형 사진관에 20~30대 부부들이 잔뜩 몰려들었습니다.

거센 항의도 빗발칩니다.

[처음 계약 사항 그대로 다 받을 수 있는 거예요? 대답해주세요!]

아기 사진 촬영으로 유명한 이 업체가 고객들에게 문자로 '당분간 영업이 어렵다'고 통보하자 고객 150명가량이 찾아온 겁니다.

업체는 고객들에게 100~200만 원에 달하는 앨범 비용을 이미 선불로 받은 상태였습니다.

업체 본점의 경영이 어려워지자 일산 지점까지 가압류 상태에 들어가며 영업 중단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작 업체 대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먹튀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정명훈/경기도 고양시 : 아무것도 받은 게 없어요. 사진이라든가. 그거라도 어떻게 해야 저희도 돌잔치도 할 텐데. 대책 마련 없이 여기서 끝나버리면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답답한 거죠.]

해당 업체 관계자는 손님들이 해당 업체의 다른 지점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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