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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체휴일 시행…야구장·극장 인파 '북적'

<앵커>

오늘(10일)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자 처음 시행하는 대체휴일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너스 같은 휴일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대체휴일을 누리지 못한 근로자, 또 오히려 불편을 겪은 시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휴일 불평등 한세현, 권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요일 낮인데도 넓은 야구장이 관중으로 가득 찼습니다.

선수들 움직임 하나하나에 환호하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좋아하는 선수 이름을 외치며 시민들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을 즐겼습니다.

[박채린/인천 부평구 : 학교도 쉬고, 명절이고 하니까 특별하게 한복 입고 오게 됐어요. 스트레스도 풀 겸 야구장 와서 응원하고 가려고요.]

대체휴일제가 도입되지 않았다면 없었을 휴일 하루, 일상으로 복귀하기 앞서 여유롭게 재충전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최주은/강원도 횡성군 : 평소에는 직장생활도 있고 여러 가지로 집안일도 있어서 어려운데 이렇게 대체휴일이 생기는 바람에…명절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수단이 된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한낮의 따가운 햇볕을 피해 실내에서 쇼핑을 하고, 영화를 감상하며 느긋하게 대체 휴일을 즐긴 사람도 많았습니다.

[최 원/서울 목동서로 : 평소에는 영화를 볼 시간이 없었는데, 추석 연휴가 하루 더 늘어나서 영화도 보고 쉴 수 있어서 좋아요.]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내일 하루 더 쉬고, 금요일 연차까지 내줘 장장 9일까지 쉬도록 한 기업들도 있어서 대체휴일은 전에 없이 여유로운 연휴를 만들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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