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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참·막내, 한국 축구 재도약 희망 쐈다

<앵커>

브라질 월드컵 이후 침체돼있던 우리 축구 대표팀이 FIFA 랭킹 29위 베네수엘라를 꺾고 재도약을 알렸습니다. 최고참 이동국과 막내 손흥민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년 3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이동국은 해결사란 무엇인지 보여줬습니다.

3번의 슈팅으로 역전 골과 쐐기골까지 뽑으며 100번째 A매치를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35살의 노장에 유럽파도 아니지만, 오직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배성재/SBS 캐스터 : 3만 4천 관중이 기립박수로 '라이온 킹' 이동국 선수의 센추리 클럽(100경기 출전) 그리고 멀티골까지 축하하고 있습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박수 치지 마시고 방송을 하셔야죠.]

[박문성/SBS 해설위원 : 아, 네.]

브라질 월드컵 명단에서 탈락했던 이동국은 슈틸리케 신임 사령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동국/축구대표팀 공격수 :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선수들이 모두 다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야 될 것 같습니다.]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핵심 전력임을 과시했습니다.

그라운드를 폭넓게 누비며 동료들과 찰떡 호흡을 뽐냈고, 팀 내 최다인 4번의 슈팅으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도 독일 빌트지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려서 많은 팬분들이 더 기대를 할 수 있게 하는 게 제가 지금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K리거와 해외파, 베테랑과 신예가 조화를 이룬 우리 대표팀은 재도약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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