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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빗길 교통사고…종잇장처럼 구겨진 차량

레이디스코드 멤버 1명 사망…1명 중태

<앵커>

오늘(3일) 새벽 걸그룹 멤버들이 타고 있던 승합차가 고속도로 방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멤버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이 타고 있던 승합차가 빗길 고속도로에서 방호벽을 들이받은 건 오늘 새벽 1시 20분쯤이었습니다.

운전을 했던 매니저 박 모 씨는 주행 도중 갑자기 뒷바퀴가 빠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속사 직원 : 직접 차를 몰았던 매니저한테만 들었던 얘기라서요. 뒷바퀴가 빠져서 차량이 회전을 한 것 같다고(하더라고요.)]

과속이나 졸음운전 등 운전자의 과실 여부도 따져봐야 할 부분입니다.

에어백이 터지지 않은 점 역시 의문입니다.

차체가 온통 찌그러지고 승합차의 문이 거의 떨어져 나갈 정도였는데, 운전석이나 차량 어디에도 에어백이 터지지 않은 겁니다.

[자동차 제조사 직원 : 에어백 터지는 게 상황마다 달라서요. 지금 경찰 쪽에서도 블랙박스나 이런 거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일단 (경찰) 조사가 끝나야지 저희도 (내용을) 알 수 있거든요.]

경찰은 차량과 블랙박스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고 차량에는 대구에서 방송 녹화를 마치고 돌아오던 레이디스 코드 멤버 다섯 명과 매니저, 스타일리스트가 타고 있었습니다.

멤버 22살 고은비 씨가 숨졌고, 23살 권리세 씨는 중태입니다.

나머지 멤버들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데뷔한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달 초 새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하던 중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하 륭,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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