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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화문광장서 시복식…인파로 '북적'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3일째인 오늘(16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는 순교자 124위에 대한 시복식이 열립니다.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도균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광화문 광장에는 시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찾아온 인파들로 가득 들어찼습니다.

초청된 가톨릭 신자들의 입장은 새벽 4시쯤 시작해 오전 7시에 끝낼 예정이었지만, 조금 지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초청된 일반 신자들의 수만 17만 명에 달하는 데다가 13개의 출입구를 통해서 입장권과 출입증을 하나하나 검사하고, 보안 문제로 반입 금지된 유리병과 플라스틱 용기, 우산과 금속성 물건 등의 소지 여부까지 검사하다 보니까 입장 시간이 그만큼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입장한 신자들은 오늘 예식을 연습하고 성가를 부르거나 기도를 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도착을 기다릴 예정입니다.

오늘 시복 미사는 시작 예식, 시복 예식, 말씀의 전례, 성찬의 전례, 마침 예식 순서로 진행됩니다.

미사는 오전 10시쯤 시작해 오후 12시 20쯤 끝날 예정입니다.

시복 미사에는 100명에 가까운 주교단과 사제 1천900여 명, 신자 17만 명, 그리고 세월호 희생자 가족 600명도 함께 하게 됩니다.

시복식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전 9시쯤 서소문 순교 성지를 참배한 뒤 시청 앞 광장에서 카퍼레이드를 하며 이곳 광화문 광장으로 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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