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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패키지 '필수 옵션' 꼼수 사라진다

<앵커>

'초특가 상품'이라고 해서 패키지 여행 상품을 구매했는데 정작 여행지에 가보니 추가비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아직도 있습니다. 앞으론 이른바 필수 옵션 관행이 사라집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객들의 불만 1순위는 여행사들이 내세우는 이른바 '필수옵션' 이었습니다.

쇼를 관람하거나 케이블카를 타는 등 기본 일정 중간 중간에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 상품을 끼워 넣는 건데, 단체 관광을 온 소비자는 혼자만 일정에서 빠질 수 없다보니 원하지 않아도 울며 겨자 먹기로 추가비용까지 내가며 관광을 해야 했습니다.

이러다보니 소비자가 애초 알고 있던 여행 가격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해 불만이 쌓였습니다.

[박용석 부장/한국소비자원 : (소비자의) 저가 선호심리를 이용해 (여행사가) 상품가격을 책정할 때 낮게 책정하고 현지에서 추가로 경비를 더 징수하는 관행이 결과적으로 여행자 입장에서는 돈 줄 거 다 지불 하면서 기분 나쁠 수 있고 (마찰이 많았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 소비자원, 여행업계는 이런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오늘(15일)부터 새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12개 여행사는 현지에서 지불해야하는 비용까지 모두 포함한 가격을 여행 상품으로 표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이드 비, 운전기사 비 등을 따로 명시해 소비자가 실제 지불해야하는 비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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