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가자지구 공습 계속…반 이스라엘 시위 확산

<앵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이 일주일 넘게 이어졌습니다. 사망자만 180명이 넘으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반 이스라엘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지난 8일부터 서울의 절반 만한 가자지구를 1천 200차례나 폭격했습니다.

사망자가 180명이 넘었고 그 중 70%가 민간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린이 사망자도 30명이 넘습니다.

무차별 공습으로 민간인 피해가 커지자 아랍권은 물론 서방 국가에서도 반 이스라엘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유럽의 프랑스와 독일, 남미의 칠레에서도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가자지구 공습 중단을 외쳤습니다.

[반 이스라엘 시위자/칠레 : 팔레스타인은 매일 피를 흘리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세계가 눈을 감은 채 학살현상의 뒤에 숨어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선 이스라엘 공습에 놓고 찬반 진영이 충돌해 경찰이 실탄을 쏘며 해산시키도 했습니다.

비난 여론의 확산과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이스라엘은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공습 중단을 위해서는 하마스의 로켓 공격 중단이 선행되야 한다는 전제를 재확인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이스라엘 국민을 계속되는 로켓 공격 아래 놔둘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 대규모 공격을 예고한 시한이 임박하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