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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초읽기…전면전 임박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대규모 공습에 이어서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전면전이 임박한 분위기입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공중에 치솟습니다.

폭격에 놀란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 나오고 직격탄을 맞은 건물은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8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대적인 공습을 펼쳤습니다.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 50곳 이상을 집중 타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15명의 팔레스타인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접경 지대에 탱크와 보병사단을 전면 배치하고 예비군 동원령까지 내렸습니다.

[모세 야론/이스라엘 국방장관 : 공습이든 지상전이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에게 무거운 죗값을 물리겠습니다.]

하마스도 하루 밤사이 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들에 130발의 로켓포를 발사하며 반격했습니다.

[사미 아부 주리/하마스 대변인 : 우리는 팔레스타인을 지키기 위해 항전 할 것입니다. 침략자의 위협이 우리 의지를 꺾지 못할 것입니다.]

양측 모두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기세입니다.

사실상 전면전이 임박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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