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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브라질 7:1로 대파…12년 만의 결승행

[월드컵 채널 SBS]

<앵커>

다음은 조금 전 끝난 월드컵 준결승전 소식입니다. 전차군단 독일이 개최국 브라질을 7대 1로 그야말로 대파하고 12년 만에 결승에 올랐습니다.

정희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상을 깬 전차군단의 대승이었습니다.

독일은 전반 11분 뮐러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골문 앞으로 날아온 코너킥을 오른발로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대회 5호골을 터트린 뮐러는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12분 뒤 독일은 클로제가 추가골을 터트렸습니다.

첫 번째 슈팅은 세자르 골키퍼에 막혔지만 다시 슈팅을 날려 골문을 갈랐습니다.

이번이 4번째 월드컵 출전인 클로제는 통산 16호골을 기록해 공동 선두였던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따돌리고 월드컵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독일은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브라질을 더욱 몰아부쳤습니다.

크로스가 전반 24분과 26분 연속골을 터트렸고, 29분에는 외질의 패스를 받은 케디라가 추가골을 집어넣어 전반을 5대 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습니다.

독일의 골 행진은 후반에도 계속됐습니다.

쉬얼레가 후반 24분과 34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삼바군단을 무너트렸습니다.

브라질은 종료 직전 오스카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습니다.

독일은 결국 개최국 브라질에 7대 1의 대승을 거두고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안았습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져 우승컵을 내줬던 아픈 기억도 깨끗히 털어냈습니다.

24년 만에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선 독일은 오는 14일,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전 승자를 상대로 대망의 우승컵 놓고 결승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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