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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애인 폭행하고 납치극…한밤 추격전

<앵커>

한 남자가 헤어진 애인을 폭행하고 차에 태워 끌고 가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 애인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CJB 반기웅 기자입니다.

<기자>

경광등을 끈 채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내달리는 경찰 순찰자.

이내 승용차 한 대를 따라 잡습니다.

경찰차에 에워싸여 멈춰선 승용차에서 운전자가 끌려 나옵니다.

한밤중 고속도로에서 경찰의 추격을 받은 운전자는 25살 성 모 씨.

헤어진 여자친구를 납치했다 붙잡혔습니다.

자신을 다시 만나주지 않자 홧김에 폭행하고 강제로 차에 태워 끌고 간 겁니다.

[성모 씨/피의자 : 집 앞에 와서 얘기하고 싶어서…경찰이 있어서 좀 당황했었어요.]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요금소에 다다른 성 씨는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과 맞닥뜨렸고, 옆자리에 타고 있던 여자 친구가 문틈으로 살려달라고 소리치면서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

[박민영/충북지방경찰청 경사 : 도주를 하는 것을 확인을 하고 경광등 끄고 추격을 하였습니다. 왜 그러냐면 경광등을 켠 상태에서 추격을 하면 운전자가 그 상황을, 노출이 되면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180km를 넘는 속도로 차선을 넘나들며 곡예 운전을 하던 성 씨는 결국, 도주 10분 만에 경찰차 3대를 투입한 합동 작전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근혁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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