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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창업' 피하려면?…재취업도 늘려야

<앵커>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시작하는 창업은 실망으로 바뀌기 쉽습니다. 그래서 창업 외에 다른 선택도 할 수 있게 재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적 뒷받침이 중요합니다. 또 창업을 택하더라도 사전에 충분히 경험을 쌓을 기회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어느 쪽이든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어서,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창업지원센터마다 수강생들로 붐빕니다.

창업하려는 이유도, 연령층도 다양하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같습니다.

[창업 희망자 : 지금 내가 (창업을) 해서 사업에 실패하게 되면 가족도 있고요. 그런 염려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패 위험을 줄이기 위해, 관련 업종에서 직원으로 일해보며 경험을 쌓는 것도 필요합니다.

서울에서는 자영업 분포와 생존율을 분석한 자영업자 업종지도도 참고자료로 유용합니다.

[김광석/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자영업 과밀화나 과다 경쟁에 따른 수익성 열악, 이런 것들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 창업 교육들이 지금 이미 과밀화되어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창업 대신 재취업 쪽으로 눈길을 돌리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재취업 희망자 : 퇴직금 받아서 사업을 시작했다는 사람은 100% 망했다고 나오고… 계약직이든 비정규직이든 뭐든지 해야겠다.]

퇴직 후 재취업 비율은 30%에 머물러 있지만, 비중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취업도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황영희/서울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수석컨설턴트 : 중장년층 경우에도 자기계발이 굉장히 필요하다라고 생각을 해요. 지금 내가 좀 안정적이라 하더라도 그 분야와 관련된 꾸준한 자기 계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이 재취업 지원을 확대하고는 있지만, 좀 더 전문화된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마련이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장운석,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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