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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약 못 지켜 죄송…선거 앞장서겠다"

<앵커>

안철수 대표는 공약을 못 지켜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선거승리를 위해서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안 대표 측은 무공천 원칙의 번복이 철수만 네 번이라는 꼬리표로 남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기초 공천을 유지한다는 최종 결과가 발표된 직후 안철수 공동대표는 담당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그것이 국민과 당원의 뜻이라면 따르겠습니다.]

안 대표는 이후 6시간 넘게 당 대표실에 혼자 머물러 거취 표명을 고심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오후 4시 회견장에 나타난 안 대표는 거취 표명 대신 무공천 당론 번복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원의 뜻은 일단 선거에서 이겨 정부 여당을 견제할 힘부터 가지라는 명령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오늘 이후 당원의 뜻을 받들어 선거 승리를 위해 마지막 한 방울의 땀까지 모두 흘리겠습니다.]

지도력에 상처를 입기는 했지만,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정치적 명운을 걸겠다는 각오를 밝힌 겁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파부침주 즉 전투에 나서기 전 솥을 깨뜨리고 돌아올 배까지 가라앉히는 그런 비장한 각오로 지방선거 승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전 대선후보와 정세균 고문은 이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달려갈 때라며 호응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조경태 최고위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기초 공천 선회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후유증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임우식,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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