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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빙속 전설' 이규혁, 눈물의 은퇴식

<앵커>

올림픽 6회 연속 출전의 대기록을 세운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 선수가 공식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30년 선수 인생을 정리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 있는 전설'답게 이규혁의 은퇴식에는, 많은 인사들이 찾아 축하와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누구보다 화려했지만 누구보다 아쉬웠던 '빙판 인생'이 감동적인 영상으로 흐르자 장내가 숙연해졌습니다.

애써 감정을 억누르던 이규혁은 은인들을 언급하면서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규혁/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엄마의 아들이라서 규현의 형이라서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이제 가족에게 최선을 다할게요.]

6번의 도전에도 올림픽 메달을 따지 못한 소회도 털어놓았습니다.

[그 메달이 전부인 줄 알고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은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10년 전 20년 전에 그 메달을 가졌으면 지금의 감사함을 몰랐을 거예요.]

30년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이규혁은 앞으로 국가대표팀의 지도자가 되고 싶다며 새로운 전설을 다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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