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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5' 86만 원에 출시…"통신요금 내려야"

<앵커>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5가 S4보다 8만 원 정도 싸졌습니다. 하지만 은밀한 보조금이 줄다 보니까 실제 소비자 부담은 오히려 커졌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갤럭시 S5는 출고가 86만 6천 800원에 어제(27일) 오후부터 판매됐습니다.

전 모델인 S4의 95만 원보다 8만 원 남짓 내렸습니다.

불법 보조금 단속 강화와 순차 영업정지 영향으로 이동통신사들이 27만 원 이상의 보조금은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실 구매가격은 60만 원 선입니다.

이전 모델들을 최저 10만 원대에도 살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소비자 부담은 늘어난 셈입니다.

강력한 규제로 음성적이고 차별적인 보조금 경쟁은 줄었지만, 문제는 무선 통신비 부담이 OECD 1위일 정도로 통신 요금이 여전히 비싸다는 겁니다.

덕분에 이통사들은 매년 6, 7조 원이 넘는 보조금을 뿌리고도 막대한 영업이익을 거둬왔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보조금을 줄여 마케팅비까지 아낀 만큼 그 돈을 통신요금을 내리는데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석현/서울YMCA 간사 : 보조금이라는 돈을 안 풀기 때문에 실제적으로는 돈을 가지고 있는 거죠. 보조금을 그만큼 몇 조 원씩 투입할 여력이 있다면 통신요금도 당연히 내릴 여력은 있는 겁니다.]

또 보조금 27만 원 가이드라인은 과거 피쳐폰 시대에 만들어진 것인 만큼, 스마트 폰 시대에 맞게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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