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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오늘 드레스덴에서 '통일 구상' 발표

<앵커>

오늘(28일)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 대박론을 구체화 한 통일 구상을 발표합니다. 옛 동독지역 드레스덴을 발표 장소로 골랐습니다. 앞서 베를린 장벽 앞에선 우리 비무장지대도 언젠가 평화의 상징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드레스덴에서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베를린 일정을 마무리한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시간 오늘 새벽 옛 동독지역인 드레스덴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옛 동독지역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저녁 드레스덴 공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통일 대박론'을 구체화한 통일구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통일 구상에는 통일 이후 청사진뿐만 아니라 정치와 경제, 문화 교류까지 망라하는 포괄적 대북지원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드레스덴에서의 첫 일정으로 화해와 평화의 상징인 성모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성모교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됐다가 미국과 영국 등의 지원으로 복원된 유적입니다.

앞서 베를린에서는 분단의 상징에서 통일의 상징이 된 베를린 장벽 유적지도 찾았습니다.

[우리 DMZ(비무장지대)도 언젠가 평화의 상징으로 바뀌는 그런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갖게 됩니다.]

기자가 서 있는 이곳 드레스덴은 옛 동독의 낙후한 공업도시에서 독일 통일 이후 첨단과학도시로 급성장한 곳입니다.

드레스덴에서 통일구상을 발표하려는 박 대통령의 의도가 읽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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