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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보장' 미끼 부동산 투자 주의보 발령

<앵커>

오피스텔 같은 부동산에 투자하면 고수익 보장한다는 유혹이 많습니다. 예상하시는대로 돈만 떼이는 피해 사례가 속출하면서 금융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 모 씨는 2년 전 한 부동산 업자의 말에 솔깃해 3억 원 넘게 투자했다가 절반 이상 날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면 원금 보장은 물론 3개월에 한 번씩 원금의 20%에 달하는 높은 이자를 주겠다는 말에 속아 넘어간 겁니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 피해자 : '부동산이 안 팔려서 (원리금을) 못 준다, 팔리면준다.' 그런 말이 한두 달도 아니고 1년 넘게 이행이 안 되는 상황이거든요.]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을 불법 모집한 유사수신 의심 업체 4곳을 적발해 수사기관에 통보했습니다.

4곳 모두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면 원금은 물론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말로 투자자를 끌어들였습니다.

[김병기/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지원국 팀장 : 은행 등 제도권 금융회사가 제시하는 연 3~4%의 수익률을 초과하는 터무니없는 수익률을 제시하는 업체는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감원은 또 주식과 외환, 해외 투자 등을 미끼로 하는 불법 유사 수신 행위도 성행하고 있다고 보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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