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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총 유물 1,600점 한자리에…내일부터 공개

<앵커>

경주 천마총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말의 해를 맞아서 41년 만에 한 자리에 공개됐습니다. 처음으로 선뵈는 천마 무늬 말 다래를 비롯해서 1천 600점이 넘습니다.

TBC 이혁동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 1973년 경주 천마총에서 출토된 유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출토 당시 모습 그대로 복제한 목관에는 국보 제188호인 금관과 금 허리띠 등이 선보였습니다.

보존처리 과정에서 새로 확인된 용무늬 등을 새긴 금동그릇을 비롯해 수많은 보물을 담은 부장품 궤도 당시 모습과 가깝게 재현했습니다.

천마문 말다래와 금동투조 장식의 안장 앞가리개를 비롯해 기마 인물문 채화판 등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류정한/국립경주박물관 학예사 : 투조 장식은 본래 용이라든지 넝쿨과 같은 그런 도안화된 무늬를 하게 되는데요. 이번에 사람 얼굴 무늬가 발견된 것은 거의 유례가 없는 경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천마 다시 날다>를 주제로 한 천마총 특별전에는 국보인 기마인물형 주자를 포함해 천마총에서 출토된 유물 1천 600여 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이영훈/국립경주박물관장 :1973년 광복 이후 최초로 발견된 신라 금관과 천마도로 유명한 경주 천마총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는 특별전입니다.]

천마총 특별전은 내일(18일)부터 6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이번 특별 전시회를 통해 일반 관람객들이 신라 왕릉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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