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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통합신당 창당"…'민주' 놓고 새 당명 기싸움

<앵커>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오는 23일쯤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민주'라는 용어를 당 이름에 사용하는 문제를 놓고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신당 창당을 향한 민주당과 새 정치연합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는 16일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열고, 5개 시·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한 뒤 오는 2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기로 일정을 세웠습니다.

다만, 중앙당 창당대회는 준비 상황에 따라 일주일 정도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태섭/신당추진단 공동대변인 : 신당의 중앙당 창당 발기인 대회는 16일, 16일 일요일 오후에 합니다. 창당은 이미 말씀드린 대로 3월 중에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신당의 이름은 국민 공모를 거쳐 결정한 뒤 오는 16일 발기인대회에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신당 이름에 '민주'라는 단어를 포함할지를 놓고 양측의 기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 측은 어감상 기존의 민주당을 연상시킬 수 있다며 민주라는 표현을 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의원 : 저는 어떤 경우에도 민주라는 이름이 들어가야 된다, 이건 굉장히 자랑스러운 겁니다. 우리가 왜 부끄럽게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다.]

아울러 대북정책과 복지정책에 대한 당의 이념과 노선을 규정하는 정강정책을 놓고도 창당 전까지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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