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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최고령 선수…장애와 나이 넘어선 도전

<앵커>

소치 패럴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의 최고령 선수는 올해 47살인 알파인스키의 박종석 선수입니다.

장애와 나이를 넘어선 노장의 도전을 정희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박종석이 좌식 스키를 타고 거침없이 슬로프를 내려옵니다.

올해 47세로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젊은 선수 못지않은 체력을 바탕으로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를 견뎌냅니다.

박종석은 활강 좌식경기에서 12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험난한 코스 탓에 출전 선수 22명 가운데 10명이 실격당한 상황에서 거둔 값진 결과입니다.

[박종석/알파인 좌식스키 대표 : 계속 이미지트레이닝해서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박종석은 지난 2000년 추락사고로 하반신을 다친 이후 좌식 스키에 입문해 국내 최강의 자리에 올랐고, 이번 소치 대회까지 패럴림픽에는 3회 연속 출전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4년 뒤 평창 때는 51살이 되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을 생각입니다.

[정말 생명을 걸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평창까지 4번째 패럴림픽 출전을 꿈꾸는 박종석은 선수단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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