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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도 일교차'에 천식·비염 ↑…건강 챙기는 법

<앵커>

요즘 아침 기온, 낮 기온, 밤 기온 차이가 심합니다. 일교차가 20도 안팎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이럴 때 건강 챙기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기자>

아침엔 여전히 기온이 영하권을 맴돌지만, 한낮엔 제법 포근합니다.

오늘(11일) 남부 곳곳은 낮, 밤의 기온 차가 무려 20도를 넘어서는 등, 전국적으로 일교차가 10도에서 20도가량 벌어졌습니다.

병원엔 감기뿐 아니라, 천식, 비염 환자들까지 크게 늘었습니다.

[손선호/천식 환자 : 2년 전에도 3, 4월 이 무렵에 걸렸는데, 목이 조금 간질간질하거나 기침이 장기침이 조금 나오고.]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 혈압이 13mmHg 이상 올라 혈관과 심장, 뇌 등에 부담을 줍니다.

면역력도 떨어지면서 감기 등 바이러스와 알레르기 질환에 취약해질 뿐 아니라, 소화기능도 떨어집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호흡기와 심혈관, 뇌혈관, 소화기 질환자의 입원율이 증가하는 건 바로 이 때문입니다.

큰 일교차의 건강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함께 무리하지 말고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재정/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가장 중요하는건 보온을 잘하는게  중요하고 집에 들어오면 반드시 위생관리를 해서 깨끗하게 씻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환절기에도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혈관과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데 좋습니다.

그러나 되도록 낮에 운동하고 새벽과 밤에 야외운동은 삼가야 합니다.

특히 아침과 밤에는 열 손실이 많은 얼굴과 목, 손 같은 노출 부분의 보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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