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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 FTA 협상 타결…내년 중 발효

<앵커>

한국과 캐나다 간 FTA, 자유무역협정이 협상 시작 8년 8개월 만에 타결됐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FTA 타결을 계기로 경제와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오늘(11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한-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 즉 FTA 협상 타결을 환영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FTA 타결은 양국 간에 통상과 투자를 포함해서 호혜적인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에서 캐나다와 FTA 협상을 타결한 나라는 한국이 처음입니다.

아울러 캐나다는 한국의 12번째 FTA 협정국이 됐습니다.

[스티븐 하퍼/캐나다 총리 : 캐나다 기업들이 FTA를 통해 G20 경제에 접근할 수 있게 됐고, 특히, 우리의 공급망을 한국을 통 해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양국은 지난 2005년 7월 FTA 협상을 시작했지만 캐나다가 쇠고기 시장 개방 문제로 한국을 세계 무역기구에 제소하면서, 5년간 협상이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8년 8개월 만에 타결됐습니다.

두 정상은 또 오늘 공동 회견에서 북한이 핵·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한-캐나다 FTA는 협정문 서명과 국회 비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중에 발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박현철,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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