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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그리스 완파…'결승골' 박주영 부활!

수비에서는 여전히 불안감 노출

<앵커>

축구 대표팀이 FIFA 랭킹 12위 그리스를 꺾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 감각 논란을 겪었던 박주영 선수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아테네에서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경기를 스스로 '마지막 기회'라고 표현했던 박주영이 확실하게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초반부터 민첩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전반 18분,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순간적으로 빈 공간을 파고들어 손흥민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뛰어난 위치 선정과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습니다.

박주영이 A매치에서 골을 넣은 건 2년 4개월 만입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박주영 선수가) 전혀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됐어요. 그래서 오늘 선발로 넣었는데, 팀 조직에 맞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 10분에는 손흥민이 구자철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강력한 왼발 슈팅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대표팀은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원정 경기에서 저도 그렇고 팀원들도 그렇지만, 전부 만족한 경기력을 가졌던 것 같아요. 이런 모습을 계속 월드컵에서도 보여야 할 것 같고.]

시원했던 공격력에 비해 수비에서는 골대에 맞는 슈팅을 3차례나 허용하며 여전히 불안감을 노출했습니다.

본선 상대인 러시아는 아르메니아에 알제리는 슬로베니아에 각각 2대 0으로 이겼고 벨기에는 코트디부아르와 비겼습니다.

월드컵이 본격적인 카운트 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두면서 브라질로 가는 홍명보의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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