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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스모그와 전쟁…7.5% 경제 성장 목표"

<앵커>

어제(5일) 개막된 중국의 전국 인민대회에서 리커창 총리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7.5% 수준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문제가 되고 있는 스모그에 대해서는 전쟁을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국회에 해당하는 전인대에 취임 후 첫 정부 업무보고에 나선 리커창 총리는 올해 추진할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별 정책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뜨거운 현안인 스모그 문제와 관련해 강력한 해결 의지를 밝혔습니다.

[리커창/중국 총리 : 우리는 가난과의 전쟁을 선포했던 것처럼 오염(스모그)과도 전쟁을 치를 것입니다.]

낡은 차량 600만 대를 폐차시키고 태양광 등 신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지난해와 같은 7.5%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국유 기업 개혁 등 경제 체질 개선에도 나서겠다는 뜻입니다.

국방예산은 지난해보다 12.2%가 늘어난 우리 돈 145조 원 가량으로 책정됐습니다.

중국은 지난 1989년 이후 2010년을 제외하고는 국방 예산을 해마다 두자릿수 이상 늘려왔습니다.

미국도 오는 2020년까지 해군력의 60%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하겠다고 밝혀 미-중 양국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는 전인대는 정부에 이어 법원과 검찰 등의 업무보고를 받고 각종 법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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