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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병기법' 통과되자…교민들 "만세!" 환호

버지니아주 동해병기법 의회 통과

<앵커>

끝까지 애를 먹였던 미국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법안이 마침내 의회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지켜보던 교민들은 '동해 만세'를 외쳤습니다.

버지니아 주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버지니아주 하원에서 열린 최종 표결은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동해 문제와 함께 흑인 인디안 역사까지 함께 논의하자는 수정안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치열한 찬반토론에 이어 마침내 전광판에 찬성 82, 반대 16이라는 숫자가 표시됐습니다.

지난 1월 상원을 통과한 동해병기법안이 하원까지 통과함으로써 의회 관문을 완전히 넘어서는 순간이었습니다.

초조하게 지켜보던 교민들 사이에서는 '동해 만세'라는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마크 김/버지니아주 하원의원 : 모든 사림들이 이 법안에 동참해서 (동해병기라는) 위대한 국제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대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버지니아주 동해병기법안은 지난 1월에 상원, 지난달에는 하원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사실상 완전 통과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민주, 공화 양당의 힘겨루기와 교차 표결이라는 복병을 만나 하원안이 상원에서 폐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앞으로 한달 안에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하는 막판 변수가 남아 있기는 합니다만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다음 달 초 주지사가 최종 서명을 하면 동해병기법안은 오는 7월부터 발효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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