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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2년' 흑인 감독 첫 아카데미 작품상

'그래비티' 7관왕 올라

<앵커>

미국 영화 아카데미의 올해 오스카상 작품상은 흑인 감독이 연출한 노예 12년이 거머쥐었습니다. 흑인 감독이 작품상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카데미상 작품상은 '노예 12년'.]

아카데미상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이 발표되는 순간,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흑인 감독이 연출한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건, 86년 아카데미상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스티브 맥퀸/'노예 12년' 감독 : 과거 노예들과 오늘날에도 노예 상태인 2천100만 명에게 이 상을 바칩니다.]

이 영화에서 열연한 루피나 니옹은 유력 후보였던 제니퍼 로런스를 제치고, 여우 조연상을 차지했습니다.

남우 주연상에는 매튜 맥커너히가, 여우 주연상은 케이트 블란쳇이 거머쥐었습니다.

[케이트 블란쳇/'블루 자스민'으로 여우 주연상 : 아주 훌륭한 여배우들 사이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입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는 감독상과 촬영상, 편집상을 포함해 7관왕에 올랐습니다.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은 장편 애니메이션과 주제가상을 받았습니다.

유난히 아카데미상과 인연이 없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이번에도 빈손으로 돌아섰습니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영화상답게,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TV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225개 국가에 생중계됐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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