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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에 꽃망울 터뜨린 봄꽃…절정은 언제?

미세먼지 내일 물러간다

<앵커>

미세먼지. 이름 듣기만 해도 지긋지긋하시죠. 다행히 내일(28일)은 맑은 하늘이 예보돼있습니다. 봄꽃도 평년보다 좀 일찍 필 것으로 보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이 뿌연 먼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좋아졌지만 오늘도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153마이크로 그램까지 올라가는 등 서쪽 지방은 먼지가 평상시보다 최고 4배나 많았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은 물러갈 전망입니다.

일주일 만에 평상시 수준을 회복하는 겁니다.

고온현상에 봄꽃의 향연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한다는 풍년화는 모두 꽃망울을 터뜨렸고, 복수초도 태양을 향해 노란 꽃잎을 활짝 열었습니다.

[이영근/국립산림과학원 박사 : 1월 기온이 평년에 비해 1.5배씩 높고 강수량 20% 많아서 꽃이 예년에 비해 2주가량 빨리 피었습니다.]

다음 달 14일 서귀포부터 피기 시작하는 개나리는 3월 25일에는 서울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릴 전망입니다.

개나리보다 하루에서 닷새 정도 늦게 피는 진달래는 3월 중순 남해안부터 피기 시작해 하순에는 중부지방에서도 필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보다 하루 정도 늦고 평년보다는 최고 사흘 이른 겁니다.

[박성찬/기상청 기후협력서비스팀 : 2월 기온이 평년에 비해 높았고 3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봄꽃 개화 시기가 1~3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봄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꽃이 피기 시작한 지 1주일 정도 뒤입니다.

서울에서는 4월 2~3일쯤 개나리와 진달래꽃이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형석,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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