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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계속되면 '재해'…관용차도 운행금지

<앵커>

미세먼지로 여전히 뿌옇고 탁한 아침입니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48시간 이상 계속되면 재해로 간주해서 비상대책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하늘이 초미세먼지로 뿌옇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청소차량과 소방서 물 펌프차가 도로에 등장했습니다.

차량은 도로를 누비며 물청소를 하고 소방대원들은 인도 위에서 물을 뿌리며 도심 바닥에 쌓인 먼지를 쓸어냅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이번처럼 48시간 이상 계속되면 재해로 보고 위기관리체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비상차량을 제외하고 시장단 차량 등 서울시 관용차량 4천여 대의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오염물질 배출업소 1천여 곳의 조업단축을 요구하고 시 직영 소각시설과 에너지시설의 운영시간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자동차 매연 단속을 강화하고 야간 호흡기 환자 발생에 대비해 공공의료기관의 근무시간도 연장합니다.

주변국과 대기질 개선을 위한 협조도 확대합니다.

[장혁재/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 스모그 부분의 상당한 영향이 외부요인이라서 고농도 오염물질 유입은 중국 북경시를 비롯해서 저희가 MOU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일반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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