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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북한은 악한 곳…지구상에서 가장 잔인"

<앵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북한은 악한 곳이고 지구상에서 가장 잔인한 곳이라며 북한의 인권 침해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케리 미 국무장관은 "북한은 악한 곳이며 악행이 저질러지고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MSNBC 방송에 출연해 "북한은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잔인한 곳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122mm 대공화기를 이용해 사람들을 제거하면서 주민들에게 이런 처형을 보도록 강요한다며 사례로 들었습니다.

케리 장관은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이러한 인권 침해에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전 세계의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적용할 수 있는 모든 법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국무부도 북한의 인권 실태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젠 사키/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 내 끔찍한 인권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관련국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왔습니다.]

케리 장관은 북핵 해결을 위한 미국의 선택 방안들에 대해 중국 측과 "매우 진지한 대화를 했다"면서 북한이 "행동에 나서도록 지속적으로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미 국무부가 평가한 국가별 인권 실태 보고서를 내일(28일)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층 높아진 발언 수위를 볼 때 미국의 대북 정책에서 인권 문제의 비중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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