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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 미세먼지 '약간 나쁨'…오늘이 고비

<앵커>

밤사이 미세먼지가 조금 옅어졌지만, 여전히 공기가 안 좋습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27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에도 수도권과 충남 일부 지역에선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이 넘는 미세먼지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차츰 떨어지고 있지만, 대부분 지역이 '약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여전히 짙어 서울의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나흘째 계속 발효 중입니다.

시정이 나빠진 전남 무안과 대구, 강원도 양양공항은 저시정 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오늘도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 비가 내리면서 다소 호전됐던 남부지방도 미세먼지가 예보된 상황입니다.

관측 이래 가장 오랫동안 기승을 부린 고농도 미세먼지는 오늘을 고비로 내일부터는 점차 정상을 되찾을 걸로 전망됩니다.

환경부는 그러나 오늘까지는 중국에서 오염물질이 밀려와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 높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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