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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MSG, 매일 평생 먹어도 안전"

<앵커>

우리 주부님들 식품 첨가물 민감하시죠. 그런데 식품 첨가물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이는 글루타민산 나트륨 즉, MSG에 대해 식약처가  안심해도 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MSG가 국내 처음 등장한 건 1956년입니다. 당시 감칠맛을 내는 마법의 조미료로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1960년대 말부터 유해성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MSG를 많이 쓰는 중국음식을 먹으면 두통이나 메스꺼움 등이 생긴다고 해서 중국요리 증후군이란 말까지 생겨났습니다.

이런 논란에도 우리나라 식당의 93%가 싼 값에 국물맛을 낼 수 있다는 이유로 MSG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당 주인 : 조미료를 안 넣으면 맛을 못 내요. 죽었다 깨어나도…안 넣을 수가 없어요 그건….]

일부 소비자단체는 MSG가 뇌 신경전달 체계를 교란해 두통과 아토피를 일으킨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식약처와 많은 전문가들은 MSG가 안전하다는 입장입니다.

MSG의 주 원료는 사탕수수로, 이를 발효시켜 얻은 글루타민산에 나트륨을 넣은 게 바로 MSG입니다. 전문가들은 글루타민산이 다시마나 굴에도 있는 천연물질이라고 말합니다.

미국 FDA와 세계보건기구 등도 MSG에 대해 섭취 허용량을 정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안전하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김동술/식약처 첨가물기준과장 : 현재까지 MSG가 인체에 유해하다 하는 그러한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단 한 건도 없습니다. 매일 같이 평생을 먹어도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는 식품첨가물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식약처는 카제인나트륨과 아질산나트륨 등 인증을 받은 다른 첨가물들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불신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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