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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나보고 철벅지라고…" 톡톡 튀는 입담

<앵커>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모든 경기를 마치고 이제 개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곳 소치 SBS 스튜디오를 들려서 인터뷰도 했는데 경기만큼 말도 잘 풀어나갔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화 선수가 환한 표정으로 SBS 스튜디오를 찾아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2연패의 순간을 지켜보며 다시 한 번 감격에 젖었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부담과 긴장을 안고 가야 하는 입장이어서 되게 힘들었어요.]

방송 출연 내내 유쾌했습니다.

밴쿠버 올림픽 당시 감독이었던 SBS 김관규 해설의원에 대한 얘기로 큰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운동할 때만 호랑이셨지 운동 끝나고 난 뒤에… 호랑이가 아니라… 순한 양, 순한 양.]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톡톡 튀었습니다.

[저는 먹으면서 빼요. 옛날에는 안 먹으면서 뺐는데, 요요가.]

허벅지에 대한 관심은 부담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제 콤플렉스가 허벅지예요. 밴쿠버 때 꿀벅지, 금벅지, 철벅지까지 나왔어요.]

빙속 여제는 목표를 이룬 만큼 이제는 편안한 시간을 보내겠다며 밝게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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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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