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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판정 담합·홈 텃세 개의치 않을 것"

<앵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드디어 소치에 도착했습니다. 표정이 밝았습니다. 러시아 관중의 극성 응원과 판정 논란에 대한 생각까지 들어보시죠.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치 공항에 첫발을 디딘 김연아는 지친 기색 없이 환하게 웃었습니다.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후배 박소연, 김해진과 함께 손을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연아/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 언제 이날이 올까 많이 기다렸는데 드디어 소치에 오게 됐는데요.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준비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베스트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

최근 경쟁자로 급부상한 러시아의 신예 리프니츠카야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TV로 단체전 경기를 지켜보며 분위기를 익혔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논란이 됐던 러시아와 미국의 판정 담합 논란이나, 러시아 관중의 극성 응원도 신경 쓰지 않겠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아, 내가 저 경기장에서 타는구나라는 것을 미리 눈으로 익히기 위해서 보는 것도 좀 있거든요. 조명이나 관중, 펜스나 그런 것.]

입국장에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각국의 취재진 100여 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데미즈 마이/일본 TBS 리포터 : 모두가 김연아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김연아는 선수촌이 아닌 개인 숙소에 여장을 풀고 대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김연아는 오늘(13일) 밤 이 연습링크에서 첫 훈련을 하며,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향한 힘찬 걸음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제 일·신동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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