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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김호준-이광기 결선 진출 실패

<앵커>

기대를 모았던 한국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김호준과 이광기는 사상 첫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세계 최강 미국의 숀 화이트는 역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4년전 밴쿠버 대회에 이어 두번째 올림픽에 나선 김호준은 다부진 마음으로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공중 3회전 동작은 좋았지만 착지가 다소 불안해 탄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후 점프의 높이가 낮아져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61.75점을 받은 김호준은 1차 시기에서 2조 20명 가운데 9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조금전 2차 시기에서 큰 실수를 저질러 4위부터 9위까지 오르는 준결승 티켓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했던 이광기도 69.50점으로 1조 11위를 기록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스탠딩)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정상을 노리는 미국의 숀 화이트는 역시 황제다운 기량을 보였습니다.

"바닥이 언덕같다"며 하프파이프 경기장에 불만을 드러냈던 화이트는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과시했습니다.

예선을 감안해 최고 난도의 연기는 펼치지 않았는데도 95.75점으로 2조 1위를 기록중입니다.

라이벌로 꼽히는 스위스의 포드라드치코프는 8위로 밀려났습니다.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에서는 19살인 캐나다의 다라 하월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미국의 데빈 로건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소치에서 SBS 권종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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