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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신동' 리프니츠카야 돌풍…러시아 첫 금메달

<앵커>

러시아의 15살 피겨 신동 리프니츠카야의 돌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단체전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에 올라 러시아에 첫 째 금메달을 안기면서 78년 만에 최연소 올림픽 챔피언이 됐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리프니츠카야는 자신감에 넘쳤습니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 테마 곡에 맞춰 힘차게 은반을 누볐습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 연속 점프에 이어, 3연속 점프를 깔끔하게 뛰었습니다.

마지막 연속 점프에서 잘못된 에지 판정을 받은 것 외에는 모든 기술 요소에서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엄청난 유연성을 앞세운 스핀 연기엔 환호와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연기가 끝나자, 기립박수가 이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함께 일어서 열기에 동참했습니다.

리프니츠카야는 링크 위로 던져진 모자를 집어쓰고 환호에 답했습니다.

141.51점을 받은 리프니츠카야는 쇼트에 이어 프리에서도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러시아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지난 1936년 독일의 막시 허버 이후 78년 만에 최연소 올림픽 챔피언이 됐습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 피겨 대표 : 러시아가 첫 금메달을 따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돌아온 피겨 황제 플루셴코도 남자 프리에서 1위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플루센코는 올림픽 피겨에서 4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두 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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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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