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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푸는 모태범…잠시 뒤 500m 2연패 도전!

<앵커>

러시아 소치입니다. 저는 지금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가 펼쳐질 아들러 아레나 경기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잠시 뒤 우리 모태범 선수가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해 보이지만, 사실 이 안쪽에선 이미 출전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어서 극도의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모태범은 조금 전 8시쯤 대회 링크에 도착해 가볍게 몸을 풀며 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헤렌벤을 거쳐 이곳 소치에서 일주일 동안 적응 훈련을 가지며 착실하게 몸을 만들었습니다.

연습 레이스를 펼친 후에는 동영상을 보면서 미세한 동작까지 확인했고, 우승의 관건인 스타트 훈련에도 집중했습니다.

모태범은 1차 레이스에서 20조 가운데 18조에 배정돼 일본의 가토 조지와 경기를 펼칩니다.

2차 레이스는 1차 레이스 성적에 따라 다시 조 편성이 이뤄집니다.

[모태범/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긴장보다 편안해요. 편안하게 레이스 하자라고 계속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남자 500m는 올 시즌 8차례 월드컵 레이스에서 모태범을 포함해 7명이 번갈아 우승을 차지할 만큼 경쟁이 치열했는데, 그래도 모태범이 가장 기복 없는 레이스를 펼쳐 랭킹 1위에 올라 있습니다.

모태범은 또 지난해 이곳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습니다.

[가토 조지/일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모태범이 가장 강력해 최고의 라이벌이 될 것 같습니다.]

6번째 올림픽 출전인 이규혁은 3조에서, 이강석은 10조에서 1차 레이스를 펼칩니다.

4년 전 밴쿠버 신화의 첫 장을 열었던 모태범이 다시 한 번 새로운 역사를 향해 금빛 질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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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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