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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러기도 AI 감염…넓은 활동 반경 우려

고병원성 AI 발병 농가 8곳으로 늘어

<앵커>

가창오리뿐 아니라 큰 기러기 종도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새는 활동 반경이 넓은데 걱정입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큰 기러기 무리입니다.

이런 큰 기러기의 사체가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고창의 동림저수지에서도 발견됐습니다.

농식품부는 검사 결과 떼죽음 당한 가창오리와 같은 H5N8형 AI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큰 기러기는 가창오리 보다 개체 수는 적지만 활동 반경은 훨씬 넓습니다.

[김종률/환경부 생물다양성과 과장 : 큰 기러기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걸로 지금 월동을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걸로 돼있습니다.]

고병원성으로 판명 날 경우 큰 기러기가 AI 전국 확산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폐사한 야생 철새 11건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는 아직까지 AI가 확산 국면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권재한/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현재까지의 어떤 그런 정부 방역대 범위를 벗어나는 그런 AI가 현재는 발생을 하고 있지 않다.]

특히 정부는 전국의 가금류 농장과 관련 시설 472곳에 대해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AI 발병 농가는 8곳으로 늘었고, 이 중 5곳이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검사가 진행 중인 곳은 9곳으로 지난 밤사이 의심 농가 3곳이 추가됐습니다.

살처분 반경을 3km까지 확대하는 조치로 16개 농장 오리 19만 6천 마리가 추가로 매몰처리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김민철,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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