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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북부에 거센 눈폭풍…연방정부도 휴무

<앵커>

기록적인 북극 한파에 시달렸던 미국 동북부 지역에 이번엔 눈폭풍이 몰려왔습니다.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됐고, 연방 정부마저 문을 닫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달 초 극지 회오리바람인 '폴라 보텍스'로 100년 만의 한파에 시달렸던 미 동북부 지역이 다시 눈에 덮였습니다.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오늘(22일) 밤 늦게까지 계속돼 지역에 따라 최고 30cm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아침부터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워싱턴 D.C의 미 연방 정부도 일부 비상인력을 제외하고 휴무에 들어갔습니다.

각급 학교들도 안전을 우려해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D.C 인근의 덜레스 국제공항과 뉴욕, 보스턴 등 전국 공항에서 3천 편 가까운 항공편이 취소됐고 4천 200여 편은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욕과 뉴저지 지역도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면서 눈폭풍 주의보가 내렸습니다.

미 기상당국은 미네소타주와 버몬트, 메인주 일부 지역은 강풍주의보와 함께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를 보여온 독일 북부와 북유럽 일대에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 일부 지역은 최저 기온이 영하 42도까지 떨어지는 등 뒤늦은 겨울 한파로 북유럽 일대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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