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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습 교과서에 나올 골"…기성용 활약에 외신 극찬

기성용, 풀럼 상대로 도움 기록…팀 승리 견인

<앵커>

기성용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풀럼을 상대로 결승골에 도움까지 기록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선덜랜드는 전반 29분 아담 존슨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나갔습니다.

기성용은 12분 뒤 팀의 두 번째 골이자 결승골을 꽂아넣었습니다.

존슨의 땅볼 프리킥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상대 수비를 맞고도 들어갈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16일 만에 나온 리그 2호 골이자 시즌 3호 골입니다.

기성용은 컵 대회를 포함해 최근 8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치는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습니다.

풀럼이 후반 들어 한 골을 따라붙자 이번에도 기성용이 나섰습니다.

기성용은 역습 상황에서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아담 존슨에게 자로 잰 듯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고, 존슨이 팀의 세 번째 골로 연결했습니다.

이 골 장면은 경기 최고의 골로 뽑혔고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역습 교과서에 나올만한 골"이라며 호평을 쏟아냈습니다.

팀 동료에 대한 기성용의 배려도 화제가 됐습니다.

기성용은 후반 40분 페널티킥의 키커로 지정됐는데 해트트릭을 앞둔 존슨에게 기회를 양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덜랜드는 4대 1 완승으로 3연승을 달려 최하위에서 19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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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이 풀타임을 소화한 카디프시티는 웨스트햄에 2대 0으로 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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