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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경쟁체제 도입…공공기관 개혁에 영향

<앵커>

박근혜 정부는 새해에 방만한 경영을 해온 공공기관을 개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쟁체제가 도입된 철도 산업은 다른 공공기관 개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KTX 승무원 : 우리 열차는 5시 30분에 서울역을 출발해…]

말의 해 서울역을 출발한 첫 철마는 부산행 KTX 열차입니다.

파업이 정리되면서 승객들은 불안을 씻어냅니다.

[윤배승/KTX 승객 :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안심이 되죠. 이렇게 빨리 끝났으니까, 더 길어질 수 있었는데 협상이 잘 돼서­…]

철도 산업은 올해부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내년 말이면 수서 발 KTX가 개통돼 114년 철도 역사에 처음으로 경쟁자가 등장합니다.

경쟁 체제 도입 이후 관심은 코레일이 어떻게 경영을 효율화하고 17조가 넘는 부채를 해결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현오석 경제 부총리는 공공기관의 부채 줄이기를 새해 화두로 꺼냈습니다.

방만 경영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되는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압박했습니다.

[현오석/경제 부총리 : 부채 관리라든지 방만 경영에 대한 성과를 보여줘야 합니다. 낙하산 인사라고 지칭 받은 분들이 이러한 관리를 잘 하게 되면 그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방만 경영으로 지적받은 공공기관 38곳이 이달 말까지 부채 감축 계획을 제출하면 정부의 개혁 채찍질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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