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파업 노조원 복귀했지만…징계 놓고 갈등

"파업 전원 징계 대상" vs "항의 투쟁"

<앵커>

파업은 마무리됐지만 노사 간 갈등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코레일은 파업에 참가한 모두가 징계 대상이라고 밝혔고 노조는 항의 투쟁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파업 노조원들의 복귀 첫날, 정부와 코레일은 파업 참가자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다시 밝혔습니다.

[서승환/국토교통부 장관 : 불법파업에 따른 징계 등 사후처리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시행함으로써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코레일은 파업참가자 7천990명 전원이 징계 대상이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노조 간부 490명은 중징계하기로 하고 다음 달 9일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파업 가담 정도가 중한 일부 조합원은 징계가 확정될 때까지 업무를 맡기지 않을 계획입니다.

노조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허병권/서울 기관차승무지부장 : 그 부분에 대해서 조합원들과 함께 항의하는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노사 양측의 법적 맞대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지난 19일 노조를 상대로 제기했던 손해배상 청구액을 77억 원에서 152억 원으로 올렸습니다.

이에 맞서 철도 노조는 시민단체와 함께 손해배상과 가압류 청구에 대비한 모금 운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또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한 수서발 KTX 면허발급 무효소송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주용진, 영상편집 : 이승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