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금 보신 것처럼 국민들은 박 대통령에게 소통의 확대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소통을 잘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미흡했다고 답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황우여/새누리당 대표(지난 19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 당과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국민과의 소통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8.3%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국민은 물론 정치권과의 소통이 새해 국정 수행에 중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복지공약이 축소되거나 조정되는 것에 대해서는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보다 조금 더 많았습니다.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국가기관이 지시한 것으로 본다는 응답이 57.9%로 개인차원의 일탈 행위라는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내년도 경제 전망에 대해선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2.1%였고,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25.3%로 부정적인 전망보다 많았습니다.
SBS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어제(30일)와 그제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 혼합 조사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응답률은 14.7%로 신뢰 수준 95%에 허용오차는 ±3.1%p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