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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 숨기고 지내다가…40대 가장, 폐가서 질식사

<앵커>

실직 사실을 숨기고 폐가에서 혼자 생활하던 40대 가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추위 피하려고 불 피웠다가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원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8일 저녁 7시쯤 부산 온천동 재개발 구역에 있는 2층짜리 건물 폐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안에 있던 41살 정 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경남의 한 조선소를 다니다 지난 1일 정리해고 된 뒤 가족에게 실직 사실을 알리지 않고 폐가에서 지내왔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가 추위를 피하려고 피운 불이 갑자기 번지면서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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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30일)밤 11시쯤 대구 대일리에 있는 1층짜리 목조 주택에서 불이나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옷과 이불 등이 타면서 1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궁이 불씨가 바람에 날리면서 건물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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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50분쯤 경부선 하행선 송탄역 근처에서 제천역으로 가던 화물열차가 열차 차축 파손으로 탈선했습니다.

철도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팀장급 기관사 1명이 열차를 운행했습니다.

열차는 빈 차였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코레일은 탈선한 열차의 차축을 교체한 뒤 오늘 새벽 0시쯤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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