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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총파업에 지하철까지…교통 대란 우려

일반 여객 열차 감축으로 승객 불편…지하철 노조도 파업 예고

<앵커>

철도노조가 오늘(9일) 오전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승객들은 불편했고 물류 운송에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서울 지하철 노조도 파업 동참을 예고했습니다.

먼저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총파업을 예고한 오늘 오전 9시, 노사 협상 무산과 함께 철도노조는 파업 돌입을 선언했습니다.

2009년 이후 4년 만의 철도 파업입니다. 전국 5개 지방본부에서는 출정식이 열렸습니다.

[김명환/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 민영화는 철도의 몰락임을 알리는 거대한 총파업 투쟁의 장도에 나섭시다, 동지들!]

비상 수송체제가 곧바로 가동됐습니다. 필수유지 인력 등 1만 4천 명이 투입돼 KTX와 수도권 전철은 정상운행됐습니다.

하지만 새마을호 등 일반 여객 열차는 감축 운행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고 화물 운송도 곳곳에서 차질을 빚었습니다.

코레일은 정당한 노조 활동의 범위를 넘어선 불법 파업으로 규정했습니다.
 
[최연혜/코레일 사장 : 법과 원칙에 따라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노조 간부 194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 고발하고, 파업에 동참한 노조원들에게 업무 복귀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서울 지하철 노조가 오는 18일부터 파업 동참을 예고해 시민의 발인 지하철까지 묶이는 최악의 교통대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박현철,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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