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 농구에서 삼성이 KT를 꺾고 공동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발목 부상을 털고 42일 만에 코트로 돌아온 김승현 선수가 제몫을 했습니다.
이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승현은 2쿼터 후반 교체로 투입됐습니다.
42일 만에 돌아왔어도 투입과 동시에 3점 슛을 꽂을 정도로 슛감각이 살아있었습니다.
더니 건의 앨리웁 덩크를 돕는 등 패스 감각도 여전했습니다.
종료 직전에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팀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19분의 짧은 출전 시간에도 7점에 어시스트 5개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은 임동섭이 18점, 이동준과 더니 건, 12점을 보태 KT를 69대 62로 꺾고 공동 5위로 올라섰습니다.
[김승현/삼성 가드 : 빨리 경기 감각 많이 끌어올리고 체력도 많이 끌어올려서 좋은 모습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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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에서는 용병 밀로스가 부상으로 빠진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전광인과 서재덕이 나란히 15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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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흥국생명은 34점을 올린 바실레바의 활약 속에 현대건설을 3대 2로 꺾고 3위를 지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