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대화록 초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로 삭제됐다고 결론 냈습니다. 삭제를 주도한 혐의로 백종천 전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과 조명균 전 비서관을 기소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삭제에 관여한 직접 증거가 없다면서 기소하지 않았습니다.

2. 검찰발표에 대해서 여야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새누리당은 문재인 의원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과 노무현 재단 측은 검찰 발표가 짜인 각본에 의한 수사라고 반박했습니다.

3. 아베 일본 총리가 한국을 어리석은 국가라고 말했다고 일본의 한 보수 잡지가 보도했습니다. 발언의 진위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베 총리는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연일 화해 손짓을 보냈습니다.

4. 변영섭 문화재청장이 경질됐습니다. 청와대는 숭례문 부실 복구와 문화재 보수사업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서 변 청장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5. 이번 주말에는 전국에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일요일 오후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서 월요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 곳곳의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6. 다음 달부터는 심장 질환과 장 질환의 일종인 크론병 환자들이 MRI 촬영을 할 때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비용이 60만 원 안팎에서 10만 원 정도로 떨어집니다. 반면 양악수술이나 탈모치료 비용은 더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성형수술에만 매겨졌던 부가세가 미용성형 전반으로 확대됩니다. 뉴스인 뉴스에서 전해 드립니다.

7. 성적 조작 대가로 뒷돈을 챙기고 재단 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하주 영훈국제중학교 이사장에게 1심 법원이 4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교육질서를 어지럽혔다는 게 엄벌의 이유입니다. 김 이사장의 지시를 받은 영훈중 교사들은 호텔에 모여서 성적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8. 포스코그룹 정준양 회장이 사의를 밝혔습니다. KT 이석채 회장에 이어서 정 회장까지 사퇴하면서 공기업과 공공기관장 인사가 속도를 낼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