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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먹음직"…구룡포 과메기 축제

<앵커>

겨울 별미인 과메기가 제철입니다. 포항 구룡포에서는 내일(16일)부터 이틀 간 축제가 열립니다.

TBC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포항 구룡포 덕장에는 주렁주렁 달린 꽁치 과메기가 익어갑니다.

윤기 흐르는 과메기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습니다.

실내 작업장에서는 과메기를 손질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차가운 바닷바람과 따스한 햇살은 얼었다 녹았다를 사흘 정도 반복하면 군침 도는 과메기가 됩니다.

[이현옥/경북 포항시 : 고기하고 전부다 이렇게 싸서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포항에 있는 400여 개의 크고 작은 과메기 덕장에서 전국 과메기의 90% 이상이 생산됩니다.

[김점돌/구룡포 과메기사업협동조합 : 대게, 오징어, 돌문어, 장어라든지, 개복치라든지, 구룡포에서 나는 특산물을 주종을 다 내놓을 겁니다.]

마침 내일부터 이틀간 구룡포 일원에서는 과메기 출제가 열립니다.

현장에서 펼쳐지는 깜작 경매를 통해 과메기는 물론 대게와 문어같은 겨울 제철 수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최근 웰빙 식품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올해 과메기 매출액은 7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산물 방사능 오염 우려 때문에 꽁꽁 얼어붙은 소비의 걱정을 어떻게 풀어낼 지가 과메기 어민들의 숙제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영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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