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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밤 전국에 요란한 비…"다시 추워져요"

<앵커>

어제(14일) 알려드렸듯이 오늘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가 꽤 탁했습니다. 내일 밤에 내리는 비가 이 먼지를 씻어주겠지만 기온은 뚝 떨어져서 영하로 내려가겠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한때 서울 서초구와 강서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각각 세제곱미터당 113, 112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습니다.

평소의 2~3배 정도입니다.

전국 각지의 미세먼지도 한때 최고 200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된 데다, 중부의 경우 먼지가 안개에 갇히면서, 미세먼지가 크게 증가한 겁니다.

내일도 서해안과 내륙 곳곳에 안개가 짙게 끼겠고 대기가 정체될 것으로 보여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높을 것으로로 보입니다.

내일 밤에 중부와 전북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공기가 다소 깨끗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내일 늦은 밤부터 대기가 급격하게 불안정해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다소 요란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이 들어옵니다.

때문에 일요일인 모레 낮부터는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추워지겠습니다.

특히 다음 주 월요일에는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다시 0도 안팎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찬 바람이 많이 부는 영하권의 초 겨울 추위가 이어지다 다음 주 중반 이후부터 점차 평년 가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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