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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태원 SK 회장 선고공판…김원홍 변수 될까?

<앵커>

오늘(27일) SK 최태원 회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원홍 전 고문이 어젯밤 귀국했습니다. 향후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김요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고법 형사4부가 오늘 오후 2시 최태원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최 회장은 지난 1월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런데, 항소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변수가 생겼습니다.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원홍 SK그룹 고문이 전격 송환됐기 때문입니다.

법무부는 어젯밤 8시 20분 국내 항공기 편으로 김 씨를 대만에서 송환했습니다.

[김원홍/전 SK그룹 고문 : (최태원 회장은 김원홍 씨가 모든 걸 주도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_ …]

김 씨는 SK그룹 최태원 회장 형제의 선물투자를 전담했던 인물로, 지난 2011년 검찰 수사 직후 해외로 도피했다가 지난 7월 말 돌연 체포됐습니다.

이 때문에 김 씨가 최 회장 측과 거래를 한 뒤 자발적으로 체포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습니다.

최 회장 측은 김 씨 조언에 따라 계열사 자금을 빼냈기 때문에 김 씨가 주범이라고 주장하며 김 씨에 대한 증인 신문과 변론재개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증인 신청을 기각하고 예정대로 선고하겠다고 밝힌 상탭니다.

다만, 선고 하루 전날 송환된 김 씨의 추후 진술에 따라 대법원 상고심 등 향후 재판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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